CJ ENM, 'MAMA 2021' 오프라인 개최 확정…미국 진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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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이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MAMA 히스토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CJ ENM이 글로벌 K-팝 시상식 'MAMA(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 2021'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했다. 향후 미국에서 MAMA 개최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넘버원 K-팝 시상식으로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16일 “MAM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개최했지만 K-팝 영향력 확대에 따라 개최지를 아시아 인접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는 파주에서 개최하고 향후 세계 1위 음악 시장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MA 2021 레드카펫 행사는 내달 11일 오후 4시, 본공연은 오후 6시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공연장은 약 5300㎡ 규모로 CJ ENM은 12월 정부 방역수칙에 맞춰 관객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세계에 생중계된다.

올해 공연 키메시지는 '메이크 썸 노이즈'로 가수 이효리가 MAMA 사상 첫 여성 호스트를 맡는다. 영국 대표 팝 가수 에드 시런이 온택트 영상으로 공연에 참여하며 프로듀스101 출신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출연을 확정했다.

CJ ENM은 내년까지 글로벌 시상식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수상곡 심사에 글로벌 지표를 추가하고 심사·투표에 전문성·대중성·공정성을 고루 반영하는 등 시스템을 개편한다. 팬 투표의 경우 90여년간 아카데미 등 시상식 투표 심사 관리를 맡아온 삼일 PwC가 담당한다.

글로벌 K-팝 지표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애플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 애플뮤직 167개국 데이터를 활용한다. 제인 로우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MAMA는 12년간 규모와 신뢰도에서 K-팝 산업 개척자로 역사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CJ ENM은 올해도 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MAMA 시상식 무대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MAMA는 K-팝 시상식 최초로 해외 개최, 아시아 3개 지역 동시 개최 등 한계없는 도전으로 K-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며 “앞으로도 K-팝을 중심으로 K-컬처 트렌드를 선도, '월드 넘버원 K-팝 음악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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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