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캠퍼스내에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위해 실제 도로와 같은 주행환경을 구축했다. 영남대는 9일 'YU Next Mobility 도심형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영남대 경산캠퍼스내 약 3600㎡규모다.
자율주행 자동차 모의 테스트를 위해 실제 도로와 동일한 주행 환경을 갖췄다. 주행도로 포장과 횡단보도, 3색·4색 신호등 6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등 2개, 신호등 제어시스템 1개 등 전기·통신 장비를 비롯해 도로·교통 표지판과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특히, 드론 주행포인트 표지를 별도로 만들어 드론 비행연습 등 드론 교육 및 실습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영남대 기계IT대학은 이번에 조성된 도심형 자율주행 플랫폼을 미래자동차와 드론 관련 교육 과정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산학협력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테스트를 비롯해 관련 경진대회때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협력과 타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통한 공동 활용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배철호 영남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YU 넥스트 모빌리티 도심형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세대 산업인 자율주행차, 드론 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영남대 학생들이 넥스트 모빌리티 분야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