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이 오는 11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인공지능(AI) 엔진 40여 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을 구축했다.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여수 MBC에는 인공인간 아나운서를 공급해 기존에 비용문제로 진행하지 못했던 날씨 방송을 연 730회 방송 중이다. 인공인간 은행원은 신한은행에 업계 최초로 공급돼 고객과 소통하며 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AI 알고리즘과 엣지 AI 디바이스를 결합해 인공인간 돌보미를 개발했다. 일본 NTT 도코모사에 수출돼 고객사 덴끼 그룹 요양병원에 공급됐다. 인공인간 경비원도 있다. 침입이나 배회 같은 이상행동을 95% 이상 탐지해 알람을 울리거나 신고한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인공인간 제작 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코스닥 상장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향후 회사의 퀀텀 점프를 위한 연구개발 확충과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서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인즈랩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4459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6000원~3만원이다. 청약은 이달 11일~12일 진행된다. 마인즈랩 총 상장 주식 수는 506만4283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132억원~152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