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학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제1회 산업혁신인재 위크'를 개설하고, 이달 4일 간 행사를 이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E2 스튜디오'와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제1회 산업혁신인재양성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발전 토대인 공학인재들이 현장형 교육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에 학부 대상 '공학 페스티벌'과 대학원 대상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로 분리해 운영하던 행사를 올해부터 통합해 확대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공학 페스티벌'이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공학 페스티벌'은 전국 약 80개 공학교육 혁신센터 현장형 교육을 통해 학부생이 제작한 시제품 경진대회와 청년의 끼와 열정을 표출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학부 재학생이 기업 등과 협업하여 제작한 캡스톤 디자인(시제품 제작) 우수작을 학생들이 함께 평가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청년 공학도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별 전문가 강연을 제작해 행사기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공학 그랜드 오픈 클래스' △온라인 공학 지식 장학 퀴즈전, 공학키트 언박싱·제작 영상 챌린지, 학생들의 10주년 응원영상 등 '학생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출품작을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으로 생동감 있게 전시하고, 공학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역사·성과 등을 메타버스 기념관 등 '전시 프로그램'이 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도 이어간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부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지원하는 석·박사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 문제를 기업과 함께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고 경연한다. 디지털 전환,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애로기술 해결 등 다양한 형태 성과를 경연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업계 등 신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공대 학부·대학원의 현장 중심 교육과정 지원을 보다 확대하고 이번 행사와 같이 청년 공학도 자부심과 혁신의지를 고취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