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디지털경제연합' 출범…'대선 공약제안서' 공동제작

핀테크산업협회·코스포 등 7곳 참여
쇼핑·벤처·게임 등 다양한 분야 대표
차기 정부에 디지털 산업 발전 방안 제안

온라인 플랫폼 분야를 대표하는 협회·단체 7곳이 모인 협의체가 설립된다. 디지털 경제분야 산업 발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하기 위해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오는 11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기협은 사무국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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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토대로 한 모든 경제활동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 비대면 시기를 거치면서 새롭게 창출된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가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 부재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인해 융합 생태계 구성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나온다.

디경연은 이러한 디지털 경제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쇼핑, 벤처, 게임, 포털, 핀테크, 콘텐츠, 온라인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분야를 대표하는 협단체들이 힘을 합쳤다.

디경연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에 디지털 산업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대선 공약제안서도 공동제작했다. '공유하고, 공존하고, 공감하는 디지털경제'라는 제목의 공약제안서에는 디지털 경제 분야 정부 조직 개편과 규제혁신, 신산업 진흥육성책 등 제도 개선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뉴노멀 시대의 디지털 경제 분야 거버넌스 개편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및 제도 개선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OTT·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산업 진흥육성책 제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 인재양성과 IT 일자리 확대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정부조직 개편과 신산업진흥방안, 규제혁신 및 제도개선에 중점을 뒀다.

이번 출범식에는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의 디경연 운영목적과 방향소개를 필두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3대 공동 아젠다인 '거버넌스' '신산업진흥' '제도개선'에 대해 발제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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