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품질경영 유공자와 단체에 포상 392점을 수여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선제적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품질경영 유공자 등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품질혁신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한다. 올해는 훈·포장 6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 장관표창 22점 등 총 392점을 수여했다.
주수석 풍산 공장장은 탄약 국산화와 해외 수출 등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았다. 최영수 크레텍책임 대표이사는 산업공구를 체계화해 과학적 유통망을 구축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정호 국가품질명장협회 회장은 철탑산업훈장, 오광열 코맥스 전무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광준 한국서부발전 부장과 조재홍 기아 선임엔지니어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 시상에서는 한전이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 전력공급, K-에너지 뉴딜 등 선제적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공정혁신을 통해 단기간 파운드리 사업에서 국제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포스코에너지 등 18개 기업이 부문별 국가품질혁신상을 수상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품질혁신 활동에서 공적을 쌓은 근로자를 선정하는 '국가품질명장'에 신연석 삼양패키징 반장 등 16명을 선정했다. 산업현장에서 자율적으로 개선 활동을 하는 소규모 그룹인 품질분임조에서는 '아세아시멘트 청진기' 팀 등 총 288개팀이 15개 부문에서 금·은·동 메달을 수여받았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우리나라가 이룬 비약적인 경제성장 중심에 품질혁신을 향한 산업 역군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분야 새 기술을 경영활동에 내재화하는 등 품질경영 새 도전으로 미래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