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인천광역시·인천시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력해 지역화폐 플랫폼 기반 공공택시 호출 서비스 'e음택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월부터 인천 내에서 e음택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안정성 검증을 최근 마친 바 있다.
e음택시는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고 지역 택시 사업자 부담을 줄여 상생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도입한 택시 호출 서비스다.
지역화폐 앱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지역화폐와 연동한 자동결제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또 지역화폐 캐시백·추가혜택을 제공하며 콜비, 중개비 등 이용 수수료가 없다. 시민과 택시 사업자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인천시 내 개인택시·법인택시 1만4000여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불편함 없는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노약자, 장애인 할인·이동 지원, 국가 유공자 할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고 택시 바우처, 관광 택시 사업 등 기존 공공서비스와의 결합도 추진한다.
인천e음 앱 메인화면에 있는 'e음택시 호출하기' 배너를 클릭하면 서비스 화면으로 이동하고 택시 이동 현황 확인, 탑승 경로 확인 등 기존 택시 호출 앱에서 제공하는 편의 기능을 대부분 제공한다.
조정일 대표는 “많은 공공택시 서비스가 홍보 어려움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e음택시는 160만 인천e음 회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안착이 가능하다”면서 “e음택시가 인천시 상생브랜드로 자리 잡고 지역화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