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5일 서울 소피텔 앱버서더 호텔에서 '2021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가나, 몰도바, 말라위, 몽골, 세르비아, 이집트, 부탄 등 7개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위급 정부 인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다양한 ICT 협력의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 정책 수립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ICT 분야 공공외교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참여국이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뉴딜의 추진배경, 그간의 성과, '디지털 뉴딜 2.0' 추진계획을 소개하고, UN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개도국과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국가별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의 추진 체계와 핵심 과제, 국내외 협력 현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향후 한국과 참여국간 ICT분야의 국제협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정책토론 이전에는 정보접근센터를 새롭게 구축·유지보수하는 이집트, 가나, 몽골 등 국가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정보접근센터는 과기정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8개국, 60여개 센터가 설치되어 개도국 주민의 정보화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는 비대면 문화를 급속하게 확산시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도국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