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 기업 픽셀플러스가 스마트 수질측정기 업체 더웨이브톡과 '수질측정기용 센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수질 측정기는 레이저의 직진성과 파장의 균일성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레이저가 액체를 통과하면서 변동되는 절대량을 이미지센서로 분석해 수질을 진단한다.
더웨이브톡은 가정용 스마트 수질측정기 워터톡 제품군 확장을 위해 픽셀플러스의 이미지센서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픽셀플러스는 △물을 통과한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고감도 이미지센서 △불순물 농도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수질 신호처리기 △메모리까지 통합한 반도체 칩(3-in-1)을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메인 보드를 이용한 수질측정기 특성과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수질측정기 전용 시스템 반도체 개발 준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더웨이브톡은 국내 고객사와 함께 제품 성능 테스트 중이다. 조만간 가정용 스마트 수질측정기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웨이브톡은 칩이 탑재된 수질측정기가 해외 산업용 수질측정기 대비 10분의 1 크기에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100분의 1 수준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질측정기 소형화로 휴대용 수질측정기, 정수기, 수도계량기 등 다양한 방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