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글로벌 판매량 4개월 연속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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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국내 완성차의 10월 판매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국내 완성차 5사 중 르노삼성자동차만 유일하게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57만7528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5% 줄어든 10만6424대였다. 5개사 모두 내수 판매가 줄었다. 내수 판매 실적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부진했다.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21.9% 감소한 47만1104대다.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르노삼성차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수출에 힘입어 1590.1% 증가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총 30만7039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했다.

기아는 국내 3만7천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총 21만7872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9% 늘어난 성적이다. 베스트셀링카는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78.1% 줄어든 6875대를 팔았다. 국내 2493대, 수출은 4382대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0.0% 감소한 5002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6625대로 무려 1590.1% 증가했다.

쌍용차는 국내 3279대, 수출 1500대로 4779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53.1% 감소한 실적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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