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차 진출, 이번엔 결론날까…연내 심의위 개최

대기업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가 연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심의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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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중고차 매매단지 전경. 전자신문 DB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내 심의위를 열어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중기부는 지정 결정이 더 지연될 경우 혼란 심화를 우려해 연내 심의위를 열어 해당 사안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생계형 적합업종 추천 권한을 가진 동반위가 이례적으로 부적합 의견을 낸 만큼 심의위가 결정을 번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심의위가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탈락시킬 경우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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