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점유율 발표…일반 PP 'CJ ENM>티캐스트>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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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CJ ENM이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11.365%)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캐스트, IHQ, 미디어지니(옛 현대미디어)가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27일 TV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총 294개 방송사업자 대상 이같은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 총 시청시간 중 특정 채널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등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을 환산한 매체교환율 등을 적용해 산출한다. 올해는 ABC협회의 부수 조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일간신문 구독률을 제외한 방송 시청점유율과 기존 방식에 따른 합산 시청점유율을 구분해 산정했다.

주요 사업자별 방송 시청점유율은 KBS 22.832%, CJ ENM 11.365%, MBC 10.169%, SBS 7.463%, TV조선 6.677%, JTBC 5.105%, MBN 3.693%, YTN 3.672%, 연합뉴스TV 3.275%, 티캐스트 2.707%, 채널A 2.572%, EBS 1.882% 등 순이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6%, CMB는 0.009%를 기록했다.

지상파·종합편성채널(종편) 등 대형 방송사 다수가 전년 대비 시청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TV조선 점유율은 상승했다. 2개 보도채널도 지난해보다 시청점유율이 증가했다.

주요 사업자별 합산 시청점유율은 CJ ENM 11.368%, TV조선 11.135%, JTBC 7.727%, 채널A 5.157%, MBN 4.814%였다. 일간신문 구독률이 산정되지 않는 방송사는 방송시청 점유율과 합산 시청점유율이 동일하다.

방통위는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방통위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ABC협회 자료 신뢰성 문제 등을 포함, 미디어 다양성과 미디어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방송 여론 다양성 증진을 위한 시청점유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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