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발생한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이용자 불편과 피해에 대한 적절한 배상이 이뤄지도록 관리·감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27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KT 인터넷 서비스 중단 사태로 인해 국민에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 규제당국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1시간 반 정도 장애 시간이 짧을 수도 있지만 우리 일상과 경제활동이 '블랙아웃'을 겪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용자 보호 주무부처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과 별개로, KT가 이용자 불편과 다양한 피해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 적절한 배상 등 이용자 보호 대책을 검토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KT를 중심으로 이용자 피해접수가 폭넓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무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방통위는 과기정통부와 통신사 등과 협의해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