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통합 B+등급'에서 한 단계 높아진 순위다.
전선업계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대한전선이 유일하다. 환경(E)·사회(S) 부문은 각각 A, A+등급으로 작년 대비 두 단계 뛰었다. 지배구조(G) 역시 B+에서 한 단계 높아진 A 등급을 받았다.
대한전선은 ESG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ESG 경영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5월 전선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실천 서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린(Green·친환경) 2030'을 수립하기도 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 인수를 기점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 ESG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사회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