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특허공세에 상표·디자인까지 확대
기업별 연 3건까지 출원 비용 50% 지원
KOTRA 홈페이지 통해 지원신청 접수
특허청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한 해외 특허출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최근 해외기업의 특허공세 심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상표·디자인에서 특허까지 해외 출원 지원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IP-DESK 해외 특허출원 지원사업 대상은 한국에 사업자 등록이 돼있는 해외 진출 또는 진출 예정 중소·중견기업이다.
해외 특허출원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완료하면 사업자 등록증 및 중소·중견기업 확인서 등 서류심사를 거쳐 순대로 기업을 선정하고, 예산 소진 시 접수를 마감한다.
선정 기업은 해외 특허출원 비용 최대 50%를 지원한다. 한도액은 국가별 특허출원 소요 비용을 고려해 USD 500에서 USD 2500까지 차등 적용한다. 또 기업별 최대 연간 3건까지 지원한다.
특허청은 그동안 KOTRA와 협력해 11개 국가에서 17개 IP-DESK를 운영해왔으며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재권 애로사항을 현지에서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IP-DESK는 우리 수출기업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 상표 및 디자인 출원을 2019년 1329건, 지난해 1564건을 지원했다.
또 관련 법률 상담 무료 제공, 피해·침해조사 및 법률의견서 작성 비용 지원, 한류 제품 현지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통해 해외 진출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덕원 특허청 산업재산분쟁대응과장은 “KOTRA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KOTRA 해외지식재산권보호' 검색을 통해 바로 해당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정착을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