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2021 로보월드'에서 실외 주행로봇을 공개한다.
트위니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실외 주행로봇 실물 공개와 함께 공공 배달앱과 연계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실외 주행로봇은 3차원(3D) 라이다센서와 관성 측정 센서, 인공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고정밀 이동 측량 시스템을 통해 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추정하고, 스스로 주변 지도를 그리면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다.
이동 간 행인 등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최대 30㎜ 단차와 경사도 5도까지 극복하도록 설계했다.
실외 주행로봇은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등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으므로 비대면 음식 배달 서비스, 택배 및 분리수거 업무에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편화 추세인 비대면 서비스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트위니는 지난 20일부터 실외 주행로봇을 활용해 세종중앙공원에서 음식 배달 기능을 수행하는 실증에 착수한 상태다.
이용자가 민관협력 배달앱인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하면 실외 주행로봇이 주문자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천영석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실외 주행 로봇은 실외에서도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구현을 위해 다양한 변수를 대비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라며 “배달 로봇이라는 사용에 맞춰 보안성과 편의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