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KES 어워즈' 38개 제품 선정…수상규모·지원 확대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에 시상하는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이하 KES 어워즈)'가 10주년을 맞아 수상 규모와 수상작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올해 'KES 어워즈' 수상작으로 32개사 38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EA는 KES 어워즈 시상 제품을 지난해 16점에서 38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수상 부문도 △스마트홈 △융합신산업 △테크솔루션 세 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수상작 선정은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두 차례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 KES 어워즈 수상 제품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바이오, 헬스, 조리, 안전 관련 제품이 크게 늘어 전체 수상 제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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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대기업 제품 중에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와 LG전자 '스탠바이미'가 대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큐커는 홈쿡을 위해 간편 조리가 가능하도록 밀키트 배달서비스와 연계하고, 네 가지 조리기능을 융합한 스마트조리기기다. 스탠바이미는 집콕 수요자를 위해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무빙휠 적용으로 집안 어디든 옮겨 사용 가능한 스크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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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스탠바이미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는 혁신을 담은 세계 최초, 국내 최초 제품이 다수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음장 변화를 이용해 화재 위험을 감지하는 시큐웍스의 '음장보안센서' △이산화탄소 등 혼합기체 분압조절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잠이 오는 환경을 구현한 닉스의 '스마트 수면케어기기 고슬립' △세계 최초 IEC 국제표준 기반 렌즈프리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솔의 '자동세포계수기' 등이 선정됐다.

KES 어워즈 수상작은 26일 개막하는 KES 전시장 내 'KES 어워드관'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27일 KES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호기 KEA 상무는 “수상제품은 '사전-KES 현장-사후'까지 전주기에 걸쳐 마케팅을 지원하고 온라인 상설전시관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한다”면서 “중소 혁신기업의 성장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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