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지대범)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노동조합(위원장 현대식)이 20일 개발원에서 노사 양측 단체교섭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14개월 간 총 11회 본 교섭을 포함해 수 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이번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개발원 노사는 상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조직안정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근로환경 개선 △복리증진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이며 총 115개조로 구성됐다.
지대범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사 간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상생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 화합으로 기관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식 위원장은 “노사 단체협약 체결로 근로자 권리 향상을 위한 노동조합 활동 기반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근로자 정당한 권리 향상을 위해 적극 사측과 소통해 근로자가 업무에 정진하는 발전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면서 “공공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 더 나은 대국민서비스 제공으로 기관 위상 제고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역정보화 촉진 및 전자지방정부 구현을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이다. 그간 노사협의회로 운영돼 오던 노사관계를 정리하고 지난해 8월 개발원 노동조합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