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대표 범진규)이 전국 850개 이륜차정비대리점을 회원사로 둔 전국이륜차연합(대표 문선욱)과 전기 오토바이 렌털 공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따라 수도권에 첫 출고 30대로 시작해 고품질 전기오토바이를 원활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륜차정비대리점과 협력, 전기오토바이 보급 걸림돌로 지목됐던 주행거리 또는 AS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또 대기오염과 소음공해의 주범인 가솔린 오토바이를 렌털을 통해 친환경 전기오토바이로 대체한다.
한국렌탈이 배달용 스쿠터로 공급하는 모델은 '슈퍼쏘코(SUPERSOCO) VS1'이다. 기본패키지(배터리 1개) 기준으로 1일 1만4000원대의 저렴한 렌털 요금으로 제공한다. 배터리는 3개까지 추가가 가능하며, 배터리 1개당 60㎞이상 주행할 수 있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슈퍼쏘코 VS1은 이미 다수 배달 대행사에서 주행 테스트를 완료하고 주행거리·주행 안정성 등을 검증한 제품”이라며 “배달 관련 업계의 요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륜차 렌트, 리스, 정비, 보험, 사고수리 등 이륜차 관련 종합 업무를 처리하는 전국이륜차연합은 회원사를 통해 AS, 대차 지원 등도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장에 대한 부담 없이 렌털 대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전국이륜차연합과 고객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엄선된 기종을 다양화하고, 구매 부담이 없는 렌털 서비스로 전기오토바이 보급에 앞장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