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은 진해 본사에서 세계 최고 자율운항 선박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디지털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선박 건조 기술과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을 공유하고 적용한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과 엣지컴퓨팅, 증강·가상현실 등 조선업 디지털전환 핵심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이날 케이조선은 자율운항 시스템인 카디스(K-ADIS)를 런칭하고, 콩스버그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카디스는 클라우드 기반 선박 솔루션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국제해사기구(IMO)가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운항을 돕고, 육·해상 원격 지원으로 선박 관리 및 안전성을 제고한다.
협약식에는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CTO)과 이바 베보스타드 콩스버그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 부문장은 “이번 기술 협약으로 대형 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로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