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 '제2의 테슬라' 리비안에 전기차부품 공급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꾸준히 성장한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대우전자부품이 제2의 테슬라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전기차 부품 납품을 위해 테스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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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 전경.

상장을 앞두고 있는 리비안은 미국 월가와 경제 매체 등에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장 뒤 기업가치는 약 800억 달러(한화 95조원)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선주문한 물량만 15만 대다.

대우전자부품은 리비안에 국내 대기업을 통해 헤드라이트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며 생산설비는 이미 준비된 상황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부품은 한때 부도위기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0년도에 전라북도 선도기업 일반트랙과 2017년도 전라북도 선도기업 글로컬 트랙으로 선정되면서 기술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활용해 꾸준히 성장했다. 그 결과 2020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2% 증가했고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96.6%, 당기순이익은 186.4% 늘었다.

특히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될 것을 예상하고 전기차 주요 부품 중의 하나인 정 온도 계수(PTC)히터, 냉각수(Coolant)히터 등을 개발하고 현재는 현대기아차에 납품 중이다. 전기차용 3세대 완속충전기와 수소차용 음극 산소 고갈(COD)히터도 개발 중에 있다.

양균의 원장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가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육성체계가 전북의 산업구조를 혁신적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전략적 육성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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