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량용 LPG 충전소 휴·폐업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에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에서 기존 LPG 충전소 등 100여 곳을 융복합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5년간 차량용 LPG 충전소 휴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180개 차량용 LPG 충전소가 휴·폐업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96개가 도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기존 충전소에 융·복합형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면 산업부 특례규정으로 면적이나 이격거리 등에서 단독 수소충전소 설치 보다 유리하다“면서 ”LPG 충전소가 폐업하면 융·복합 수소충전소 후보지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LPG 충전소 휴·폐업을 막기 위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실증특례를 받은 셀프 LPG 충전소 사업이 연내 시작될수 있도록 산업부의 신속한 심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