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가 토스 신규 투자를 받아 대형차량 현대차 '스타리아' 기반 택시 호출 서비스를 12월 출시한다. 지난 4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한 지 8개월 만이다. '카카오T벤티' '아이엠택시'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는 신규 서비스 '타다 넥스트'에 참여할 드라이버를 사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타다 넥스트는 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의 7인승 이상 대형 차량을 기반으로 한 호출 중개 서비스(타입3)다. 렌터카가 아닌 택시면허 기반이라 사업 운영에 있어 법적 문제가 없다.
타다 베에직 서비스를 종료한 지 수개월이 지난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벤티, 진모빌리티의 아이엠택시 등으로 이탈한 고객을 다시 확보하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다수 택시기사를 모집해 택시 호출 대기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타다는 별도 주문을 통해 현대차 스타리아 트림 중 모빌리티 서비스용 모델을 확보했다. 1기 드라이버는 해당 차량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라이버 지원 자격은 △서울 개인택시 면허 보유 △행정처분 이력 없음 △5년 무사고 경력 등을 충족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VCNC는 1기 드라이버에게 최대 4100만원을 지급한다. 우선 타다 서비스 홍보비 1500만원을 일시 지급하며, 일정 운행 조건을 충족 시 12개월 동안 매월 최대 200만원 활동비를 제공한다.
또 현재 '타다 라이트' 혹은 '타다 플러스'를 운행 중인 드라이버가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로 전환 시 타다 서비스 경력 기간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 모집 정보 및 신청은 타다 홈페이지의 드라이버 지원 메뉴에서 '넥스트(개인)' 클릭 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이용 고객과 드라이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 중”이라며 “새로운 이동 기준을 제시할 타다 넥스트에 많은 드라이버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VCNC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인수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다. VCNC는 비바리퍼블리카에 지분 60% 수준의 신주를 발행하면서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