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2만여개 숙박 및 레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여행과 외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롯데온의 숙박, 항공권 등 여행 관련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8배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도 3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온은 여행 수요를 잡고자 야놀자와 함께 숙박, 레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상품은 제주도, 강원도 등 전국 관광지의 숙박권을 포함해 테마파크, 공연, 전시 등 여행 관련 전반을 아우르는 2만여개다. 롯데온과 야놀자는 전략적 제휴를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관련 상품을 롯데카드로 구매시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해외 항공권 및 렌터카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권을 판매한 결과 하루 만에 일부 노선의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롯데온은 연내에 항공, 렌터카 등 관련 업체와 함께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현 롯데온 무형상품팀장은 “최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숙박, 레저 등 여행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며 “숙박, 레저뿐만 아니라 항공권, 렌터카 등 롯데온에서 더 많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상품군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