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사업에 1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14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투자자 간담회에서 친환경 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SK㈜는 독자 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선도 업체에 지분 투자하고, 밸류체인 구축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대체에너지 및 지속가능 식품, 클린솔루션, 이산화탄소 처리 등 분야에 각각 9조5000억원, 3000억원, 4조원, 6000억원 등을 투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 4조4000억원, 재생에너지 3조7000억원, 에너지솔루션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SK㈜는 “고성장 친환경 기술을 선점하고 사업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면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감축에 속도를 높여 국가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