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글로벌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세일즈포스와 함께 고객관리 역량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e커머스 시장에서 토털 유통물류 솔루션을 공급 중인 메쉬코리아는 세일즈포스의 디지털 CRM 역량을 더해 영업망을 강화한다. 고객·영업 데이터 관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발굴하고 각 주요 고객들의 중장기적인 사업수요를 보다 빠르게 포착, 선제적인 영업 활동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탁정욱 메쉬코리아 전략총괄(CSO)은 지난 13일 온라인 개최된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에서 세일즈포스의 솔루션 도입으로 인한 부릉의 CRM 전략과 현재 추진 중인 유통물류 부문에서의 디지털 혁신 방법론을 공유했다.
탁정욱 CSO는 “35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메쉬코리아는 현재도 영업 기회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CRM을 위해 세일즈포스를 전격 도입했다”면서 “CRM을 도입해 단순 영업관리 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활동, 파트너관리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전국 450여곳에 달하는 물류거점과 이륜 및 사륜차 등의 배송수단을 직접 운영하고 이를 최적화하기 위한 IT 솔루션을 보유했다. 고객사에게 단순한 물류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비즈니스 과정에서 축적한 실시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사의 비용절감을 위한 솔루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배송 품목 역시 식음료뿐 아니라 패션잡화, 의약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심형 물류거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통한 퀵커머스 배송까지 제공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오아시스와의 합작 퀵커머스 플랫폼 'V마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탁정욱 CSO는 “세일즈포스와 함께 하는 CRM 강화를 통해 유통물류 산업 내에서 금융과 부동산,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이를 모든 고객사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