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과정 화제
대기업 현직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방식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교육이 인기다. 최근 프로그래밍 언어 등 기초 영역을 포괄적으로 배우는 교육보다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영역만을 집중하는 특화 교육이 대세다. 디지털전환(DX) 등으로 전 산업에서 SW개발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리액트 개발자 과정'이 대표적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평생교육기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과 전자신문이 공동 설계했다. 해당 분야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강사와 배달의민족 프런트엔드 교육자가 수업한다. 동국대 교수진이 특강도 한다.
모든 대학의 재학생, 취업준비생, 이직자 등 SW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이나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직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프로젝트 수업은 전문강사의 자바스크립트, Nodejs, 구글 파이어베이스, 리액트 기초·활용 등 이론 및 실습 수업 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현직 프런트엔드 교육 전문가가 멘토로 담당한다. 프런트엔드 개발자 출신으로 배달의민족 테크코스교육개발팀 프런트엔드 교육자를 맡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타트업 리드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활동했다.
프로젝트 수업은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동일한 과제를 선정,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교육 후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력 양성을 위한 수업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도 실제 현장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프로젝트 수업 중 멘토는 교육생을 지도하고, 종료 후 과제 해결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론·실습 수업은 LG전자 모바일사업부 UI 개발자, 건국대 정보통신부 전문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한 개발자 출신 전문강사가 맡는다. 한국ICT인재개발원 전임강사, KTDS아카데미 실무자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김현석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학장이 직접 4차산업혁명 시대 진로 변화에 대한 특강도 한다.
최근 SW 분야 취업선호도 1순위권인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은 리액트 기술을 보유한 프런트엔드 개발자를 대거 채용 중이다. 리액트는 페이스북에서 만든 오픈소스 자바 스크립트 라이브러리로 프런트엔드 개발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다.
커리큘럼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구글 파이어베이스 연동 리액트 프로그래밍 수업으로 취업에 초점을 맞췄다. 웹 프로그래밍을 하고 직접 웹을 클라우드 환경에 론칭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리액트와 파이어베이스 두 가지를 한 번에 활용하는 수업으로 이수 후 한 단계 높은 개발자로 올라설 수 있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장과 전자신문 대표 발행 수료증을 발행한다. 전자신문과 교육법인 이티에듀 주최 각종 기업 행사에 우선 초청한다. 선배 개발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및 멘토링 행사에도 참여한다.
수업은 이달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 4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전산강의실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단,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일부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
김현석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장은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리액트 개발자 과정을 마련했다”면서 “맞춤형 수업으로 취업에 유리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