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린에어 등 광주 AI유망기업 6개사 美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도전

광주지역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리콘밸리 진출에 나선다.

광주시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과 AI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시는 AI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부터 지역 내 유망기업 20개사를 선발하고 전문 투자유치 교육을 진행해왔다. 지난 8월31일 개최된 실리콘밸리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우수 AI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에 참여할 6개 기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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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 출정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AI 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호그린에어, 인트플로우, 애자일소다, 리틀원, 남도금형, 인디제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해외네트워킹 전략과 투자유치(IR) 역량강화교육, IR 피치덱, 글로벌 VC와 직접 연계한 멘토링 등의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투자유치 실현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는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사전 매칭된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현지기업과 미팅을 진행한다.

AI를 탑재한 장시간 체공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 호그린에어는 2019년에 맺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드론 전문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단독 판매권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실리콘밸리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테크노파크는 이 기간 지역기업의 지속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실리콘밸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과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병규 리틀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내 기술로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로 투자유치단에 참여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하게 우리 기술을 설명하고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광주에 와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는 AI창업생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혁신기업들이 함께 하면 AI 중심도시 광주의 실현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며 “이번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이 광주 발전의 든든한 성장축이 되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 지역의 수많은 기업들의 선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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