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언택트 시대의 자양분, IoT 솔루션

사물인터넷(IoT)은 1999년 그 용어가 처음 탄생한 이후 시대 흐름에 발맞춰 함께 진화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IDC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IoT시장 규모는 7260억 달러(약 818조원)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1조1000억 달러(약 123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oT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스템 수요 증가에 더욱 가파르게 성장한다. 이미 산업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제조 분야 스마트 팩토리를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공장에 도입된 IoT 기술로 제품 제조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안전 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품 생산과 추적도 용이해지면서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물류와 교통 분야에서도 IoT 기술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다. IoT 기술이 접목된 철도는 선로에 부착된 IoT 센서가 레일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차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 관리를 가능하게 만든다.

또 선로 보수 작업 시에는 선로에 있는 작업자에게 운행 중인 열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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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키위스마트락 대표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보인 IoT 기반 웨어러블 장치는 이 기술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해진 사례 중 하나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어른의 보살핌이 필요한 미취학 아동 등 취약계층이 IoT 기술이 접목된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면 심박수, 산소포화도, 걸음 수, 수면건강상태 등 건강정보가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송된다. 나아가 낙상 위험도 감지해 신호를 보내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체온, 혈압, 혈당, 체중 등 스마트폰으로 수집된 생체 정보를 수집해 의사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원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특히 IoT 시스템이 가정 내에 구현된 스마트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화된 실내 생활영향으로 급성장 중이다. 시장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927억 달러(약 104조원)로 추산되고, 올해에는 24.6% 성장한 1155억 달러(약 130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에 적용된 IoT기술은 우리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건강과 안전, 보안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깜빡 잊고 밥솥 전원을 켜고 외출했을 때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밥솥의 전원을 끄거나 절전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정수기 주변에 먼지가 감지되면 정수기가 이를 앱을 통해 알려주고 취수부까지 자동으로 살균하기도 한다. 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접목된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엘리베이터 안전 관리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각 가정의 필수품처럼 자리잡은 도어록에도 IoT 기술 도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키위스마트락의 스마트 도어록은 앱 연동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소유한 공간에 대한 출입 관리와 원격제어를 가능케 해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IoT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에 적용된 보안 알고리즘을 공식 앱과 스마트 도어록에 적용하는 등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처럼 IoT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삶의 질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IoT 기술은 더욱 진화할 것이며 우리가 언택트 시대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

김도현 키위스마트락 대표 dkim@thekey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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