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대표 김정렬)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실리콘 러버 소켓 'iSC'의 누적 판매량이 3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IC 약 2조 개를 테스트할 수 있는 물량이다.
아이에스시의 실리콘 러버 소켓은 기존 반도체 검사용 소켓 시장에서 주류로 사용되던 포고핀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포고핀보다 얇아 전류 손실이 적고 전류 통과 속도가 빨라 초고속 반도체 검사 시 정확성이 높고, 단자 손상의 위험이 적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팹리스 사에 공급하며 2015년 이후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올해 초 실리콘 러버 소켓을 포함한 주력 제품군의 브랜드 론칭과 시스템반도체 제품군 확대 등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비중을 강화해 202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김정렬 아이에스시 대표는 “실리콘 러버 소켓 'iSC'의 누적 판매량이 3000만개를 돌파한 원동력은 임직원의 노력과 업계 R&D 투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포함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1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