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바이오, AI 자동투여 솔루션 '스마트 인젝터' 상용화 추진

제약·보건·바이오 전문기업 플라스바이오(대표 박성걸)는 비임상 실험 의료기기인 인공지능(AI) 자동투여 솔루션 '스마트 인젝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인젝터는 AI를 활용한 이미지 처리 기능이 들어간 디바이스와 약물을 주입하기 위한 인젝터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비임상 실험을 하는 동안 약물을 주입하는 행위를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프로그램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방식에 비해 정확한 양을 투여할 수 있으며 보정기 탈·부착이 용이, 같은 시간 대비 더 많은 실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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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바이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투여 솔루션 스마트 인젝터.

스마트 인젝터는 AI를 활용한 이미지 처리 기능으로 실험동물(Rat) 꼬리 혈관과 주삿바늘을 감지할 수 있다. 감지 이미지는 UI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사기를 거치 후 주입 용량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꼬리 혈관에 약물을 주입한다. 이러한 기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 임상 신약 개발 시장에서 12개월 이상 소요되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정확한 용량 주입에 따른 불필요한 실험동물 사용 감소와 신뢰도 높은 실험 결과 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연구실이나 대학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을 투자 유치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비임상 시장에서 자동화 관련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약 개발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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