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큐레이션 전문 기업 컬러즈아트가 개인에 맞는 280여 가지 스타일을 추천하고 컨설팅해주는 '지능형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번 달 선보인다.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컬러즈아트가 개발하는 고객맞춤 지능형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는 먼저 고객 이미지와 선호도, 머리카락과 피부, 눈동자 컬러, 신체 치수, 얼굴 비율 등 기본 정보인 퍼스널 아이덴티티(PI)를 취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퍼스널 컬러와 체형, 얼굴형을 각각 8가지, 7가지, 5가지로 구분해 총 280가지 스타일을 도출한다.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와 화장품 메이크업 방법, 체형에 따른 컬러 조합과 스타일, 패션 아이템, 액세서리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조장래 컬러즈아트 대표는 “뷰티·패션 분야에서 MZ 세대의 개인별 맞춤형 수요가 높아지지만 기존 서비스는 구매 이력이나 선호도 조사만을 가지고 스타일을 추천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퍼스널 아이덴티티를 통합 진단해 280가지 스타일 큐레이션을 해주는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컬러즈아트는 지난해 4월 회사를 설립하며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컨설턴트가 PI를 기반으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서울 명동에 오픈한 K-뷰티 홍보관(뷰티플레이)에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화장품과 패션 아이템 등을 추천한다. 이달에는 매월 2회 이상 진행하는 무료강좌도 개설했다. 연말에는 온라인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 같은 경험에 AI 서비스까지 가세하면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컬러즈아트의 설명이다.
컬러즈아트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에도 지능형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분야는 개인용(B2C)뿐만 아니라 기업용(B2B)으로, 서비스 형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지속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조 대표는 “B2B 분야에서는 컬러나 스타일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기업이 적지 않다”면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화장품이나 패션 매장 등을 비롯해 스타일 큐레이션 서비스 활용 분야는 넓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