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인 67.1%, 업무 도움 '직장 상사'보다 '랜선 사수'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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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 10명 중 약 7명은 '직장 상사'보다 '랜선 사수'를 통해 회사 생활에 도움을 받는 것을 선호했다. '랜선 사수'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직장인 트렌드 키워드로, MZ세대 직장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사수를 만나고 그 사수에게 업무 관련 정보나 사회생활 꿀팁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MZ세대 직장인 423명을 대상으로 '업무 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떤 해결 방법을 선호하는지 설문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그 결과(복수응답) 전체 응답자의 67.1%가 '온라인 검색 등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직장 동료 및 상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선호한다(55.3%)', '일단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처리한다(30.0%)', '관련 업계 종사자나 주변 지인을 통해 물어보고 처리한다(12.1%)' 등이 있었다.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퇴근 이후 '랜선 사수'를 통해 회사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전체 응답자 대상 '랜선 사수 이용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39.5%가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은 이유는(복수응답) '비대면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42.5%)'이 가장 컸다. 이어 '비대면 업무로 인해 직접 소통에 한계가 있어서(36.5%)', '쉽게 만나기 어려운 현업 전무가와 소통할 수 있어서(28.7%)',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 등 자기 만족을 위해(26.3%)', '이직 준비할 때 도움이 돼서(21.6%)',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17.4%)' 등이 뒤따랐다.

다음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묻자(복수응답) '엑셀 및 문서 작업 등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것(46.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간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41.9%)', '이직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정보(29.3%)', '업무 관련 자격증 공부(28.7%)', '영상 제작 등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11.4%)' 등이 있었다. 온라인 사수를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인 71.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28.7%는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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