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개 기업·단체와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 를 출시한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현실에서 실행해야 하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가상공간에서 실험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막대한 초기 비용이 필요한 탓에 중견·중소기업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공장 설비와 안전 시설 가상화와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 수집 및 시뮬레이션과 분석, 운영환경 최적화 등을 통해 제조 현장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제조업체가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는 공장 안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을 위한 제조 특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디지털트윈 서비스에 5세대(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MEC를 적용한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 기업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개척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파트너는 중견·중소기업이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도입, 생산성과 근로자 안전도를 높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은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와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