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이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위해 모든 사람, 가정, 조직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전산업의 디지털화를 돕는 것이 화웨이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커넥트 2021(HUAWEI CONNECT 2021)'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의 디지털화는 디지털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디지털 기술”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4년 전 출시된 화웨이 클라우드는 230만명 이상 개발자, 1만4,000여명 컨설팅 파트너, 6000개 기술 파트너를 확보했고, 화웨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4500개 이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클라우드가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중요 플랫폼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화웨이는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UCS, Ubiquitous Cloud-native Service) 출시도 발표했다. UCS는 화웨이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는 UCS를 통해 기업이 물리적 거리, 클라우드 환경 또는 트래픽 제한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모든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화웨이 혁신도 소개했다. 디지털화를 추진하면 필연적으로 네트워크 복잡성이 따라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는 자율주행네트워크(ADN)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용 솔루션을 혁신해왔다. 화웨이는 금융, 교육, 의료 분야 고객들과 협력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구현하며 최적화 등을 통해 자율주행네트워크를 고도화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탄소 중립을 극대화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의 일환으로 화웨이 역시 저탄소 개발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웨이는 세 가지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화웨이의 끊임없는 혁신이 있었기에 디지털화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목표를 달성하고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커넥트 2021'은 25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디지털 속으로(Dive to Digital)'라는 주제로, 클라우드, AI 및 5G 등의 기술이 산업에 적용된 사례와 기술이 기업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국가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리더, 전문가 및 파트너 등 200명 이상 연사가 참여하는 기조연설(4개), 써밋(5개) 및 세션(66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