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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화 ‘스파이더맨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홈 커밍’ 속 스파이더맨.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몸집을 불리면서 명절에 볼 영화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MCU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고, 디즈니플러스(Disney+) 국내 상륙하는 등 MCU 팬들에게는 호재가 가득한 해이다.
 
특히 연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고편 공개 24시간 동안 기록한 누적 조회수는 무려 3억 5550만으로 기대감을 실감케 한다. 이 영화에는 소니 픽쳐스가 그렸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속 빌런(악당) 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 스파이더 맨, 3인 3색 ‘피터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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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토비 맥과이어’가 트릴로지로 포문을 연 ‘스파이더맨’은 현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를 거쳐 ‘톰 홀랜드’가 MCU의 어린 거미로 활약하며 이어가고 있다.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이자 피터 파커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너드(Nerd, 괴짜)라는 특성은 유지하지만 동시에 많은 부분이 다르다. ‘찌질하다’는 특성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피터는 단연 토비 맥과이어. 특히 3편에서 심비오트에 감염돼 자신감이 가득 찬 그가 보여준 길거리 댄스는 아직까지 ‘밈’으로 활용되고 있다. 토비의 피터는 수제작인 웹슈터로 거미줄을 쏘는 것이 아닌 손목에서 거미줄이 발사되는 차이점도 있다.
 
앤드류가 연기한 피터는 외향에서부터 ‘너드’ 보다는 ‘쿼터백’에 가까운 모습이다. 말투만 너드에가까웠을 뿐, 키크고 잘생긴 앤드류가 연기해 ‘친절한 이웃’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학교 내 퀸카인 그웬 스테이시와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되는 부분이 위화감을 들게 한다.
 
최연소 거미, 톰이 연기한 피터는 조금 더 귀여운 매력을 보여준다. 발랄한 느낌과 천재적인 머리를 영화 곳곳에서 보여준다. 미드타운 하이스쿨 실험 시간 틈틈이 웹슈터에 들어갈 인장력 높은 물질을 만들어 사용한다. 돈이 없어 버려진 컴퓨터를 주워오는 등 나중에는 자수성가 하지만 마블 내 가장 가난한 ‘흙수저’ 캐릭터라는 설정에 충실한 모습이다.
 
◇ 히로인, MJ? 그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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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코믹스에서 단독으로도 다뤄질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 히로인 ‘MJ’. 풀 네임은 메리 제인 왓슨. 트릴로지와 MCU 속 여자 주인공이기도 하다. 트릴로지 MJ인 커스틴 던스트와 MCU MJ인 젠데이야 콜먼은 외향 뿐만 아니라 성격, 학교 내 입지 등 많은 곳에서 차이를 보인다. MCU에서는 젠데이야가 MJ임을 숨기다 홈커밍 마지막 부분에서 이름을 드러내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유명 히로인은 MJ이지만 어메이징에서는 그웬 스테이시를 여주인공으로 앉혔다. 배우는 영화 ‘크루엘라’로 사랑받은 엠마스톤이 맡았다. 그웬은 트릴로지 속에도 등장하지만 MJ의 질투를 불러 일으키는 일회성 캐릭터로 다뤄졌다. 어메이징에서는 그웬 스테이시가 메인으로 나섰으나 2편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으며 피터 파커의 트라우마가 된다.
 
◇ ‘가이 인 더 체어’ vs ‘오스코프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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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스파이더맨의 친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는 대기업 ‘오스코프’社의 2세, 해리 오스본이다. 해리는 친구임과 동시에 피터의 가장 큰 천적이기도 하다. 특히 해리의 아버지 노먼 오스본이 빌런 ‘그린 고블린’이 되면서 대립 구도가 커진다. 여자 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기도 한다.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속 절친도 모두 해리 오스본이었다. 트릴로지에서는 제임스 프랭코가, 어메이징에서는 데인 드한이 연기했다. 두 캐릭터 모두 해리의 스파이더맨을 향한 양가 감정을 드러냈다.
 
MCU 속 절친은 다른 캐릭터가 등장했다. 1편 홈커밍에는 ‘네드’라고만 소개돼 코믹스 속 다양한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일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이어 제작 다큐멘터리에서 ‘네드 리즈’라는 풀네임이 등장했다. 코믹스와는 또 다른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피터와 스타워즈 레고를 맞추고, 컴퓨터를 해킹해 상황을 지시하는 등 친숙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