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샤오미, '스마트 글래스' 콘셉트 공개... 마이크로LED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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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글래스

샤오미가 카메라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 콘셉트 제품을 공개했다. 일반 안경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착용 상태에서 사진·동영상 촬영은 물론이고 메시지·알림 확인, 전화 통화, 지도 길찾기, 실시간 텍스트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샤오미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눈 앞에 펼쳐진 디스플레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 글래스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립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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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글래스

샤오미 스마트 글래스는 2.4㎜×2.02㎜ 크기 디스플레이 칩을 안경 프레임에 탑재했다. 왼쪽 안경알 옆으로 전면을 향한 500만 화소 카메라를 배치했으며, 무게는 51g이다.

투명한 안경 렌즈 내부에 미세한 격자 구조 무늬를 새겨 디스플레이를 띄우는 방식이다. 백라이트로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 최대 200만 니트 화면 밝기를 구현했다. 가시성 높은 흑백 패널로 낮 시간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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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글래스에는 쿼드 코어 ARM프로세서와 배터리, 터치패드, 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 등이 내장됐다. 운용체계(OS)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기반이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사진 속 텍스트 번역 결과를 안경 렌즈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독자 번역 알고리즘을 활용해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번역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카메라가 실행 중일 때에는 표시등이 자동으로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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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글래스

안경을 쓰고 지도 기능을 실행하면 눈 앞에서 경로 안내와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알림과를 메시지를 읽거나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샤오미는 “충분히 발전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며 “샤오미 스마트 글래스,는 엔지니어링 사고 방식을 기반으로 미래를 관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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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 글래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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