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원장 이재홍)이 내달 12일까지 2021년 2차 '후불형 연구개발(R&D)'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R&D 수행기업에게 도전·창의적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과제 수행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해 시행 중인 후불형 방식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 R&D 지원 방식과 다르게 정부가 수행기업에게 연구개발비의 25%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75%를 사업 수행 이후,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선수행 후지원(기업당 최대 6억원)'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업은 수행기간 자체 재원을 활용해 R&D를 수행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이 자율적으로 혁신 기술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과제 수행과정에서 사업비 오집행 등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상시 점검과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료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기술보증 및 후속과제 연계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지원 분야는 4차 산업혁명(4IR), BIG3(미래자동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비대면·서비스 등이다. 신속한 R&D지원을 위해 선정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이재홍 TIPA 원장은 “우수 기술력과 연구 환경을 갖춘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이고 과감한 연구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식이 필요하다”며 “후불형 R&D 지원이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로써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