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중도사퇴' 선언 "평당원 돌아가 백의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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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3일 중도사퇴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며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고맙다. 사랑한다. 두고두고 갚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지난 11~12일 열린 지역순회 경선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권리당원·일반당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추미애 후보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4.27%로 3위인 추미애 후보의 11.35%보다 낮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투표 성적을 내면서 이날 예정됐던 '2차 슈퍼위크 WE대한 후보' 관련 영상 촬영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이후 이날 오후 중도사퇴를 선언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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