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혁신을 가져올 에듀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코리아'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 에듀테크 코리아' 행사를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관은 가상전시관을 통해 실감나게 꾸미고, 세미나와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지난 해에는 166개 기업이 참가해 온라인으로 에듀테크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10만 2369명이 참관했으며, 강연에서는 12개국 45명 연사가 발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교육 기술을 위한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교육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가 함께 세계적인 동향을 분석한다.
올해 박람회는 '에듀테크, 학습 혁신과 메타버스의 시작'을 주제로, 3차원(3D) 형태의 가상전시관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전시관을 둘러보듯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가상전시관 내 교육부 정책홍보관에서는 새로운 교육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수업사례 발표 영상, 디지털교과서 실감형콘텐츠(가상현실, 증강현실, 360도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산업부 정책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등을 활용한 지식서비스 연구개발 우수 기술에 대한 소개와 체험이 진행된다. '에듀테크 기업관'에는 약 140개 기업이 참가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메타버스 서비스관'에서는 교육 저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한 사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국내외 약 200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장 '에듀테크 마켓 플레이스'을 마련한다.
공개 강연(포럼)은 '에듀테크, 학습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칸 아카데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살만 칸을 초대해 '온라인 교육어제의 불안, 오늘의 변화, 그리고 내일의 가능성'을 주제로 미래교육 대담을 나눈다. 칸 아카데미는 2005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전 세계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교육재단이다. 전세계 가장 혁신적인 교육 단체로 주목받는다.
안토니 살시토 마이크로소프트 교육사업 총괄부사장, 팀 언원 런던대 교수, 김상균 강원대 교수 등 총 10개국 50명의 석학들이 참여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의 보다 많은 선생님, 학생, 교육 및 기업 관계자 분께서 미래교육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교육기술(에듀테크)을 통한 교육환경 혁신의 가능성을 탐색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