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프로풋볼리그(NFL)를 활용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NFL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3년간 공식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NFL팀을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NFL은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다. 9일(현지시간) 2021~2022시즌을 개막했다.
후원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등을 통한 브랜드 광고와 홈팬을 위한 LG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 등을 운영한다.
LG전자는 2019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현지 스포츠팀 후원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해 온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를 테네시주에서도 진행한다. 행사에는 타이탄스 선수,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수거한 중고의류를 LG 세탁기와 건조기로 관리한 후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한다. 또 LG전자는 양로원·청소년센터 등 지역 사회시설에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은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현지 생산체제를 토대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