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와 비대면 일자리 창출, 도민의 데이터 분석·활용 경험 확대를 위해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 2차 사업' 참여 도민을 모집한다.
이번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 2차 사업'은 야간 자율주행 및 ADAS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컴퓨터가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전처리 과정을 도민이 맡아 처리하고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사업이다. 코로나 시대에 각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자율주행 및 ADAS 야간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학습데이터가 취약한 분야로 약 30만건의 데이터를 가공해 도내 관련 기업·연구기관 등이 야간 자율주행 AI 인지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13일부터 15일까지 참여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도민참여 데이터 구축사업 참가자 모집 및 교육' 프로젝트에 신청하면 된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 6월 170명의 도민을 모집하며 CCTV 영상 데이터 20만건과 보도·취재 사진 데이터 7만여건을 구축한 바 있다. 참여 모집은 하루도 안 돼 완료될 만큼 도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현재 AI 학습데이터 분야는 미래 산업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AI 학습데이터 전처리 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민과 함께 구축한 데이터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홈페이지에 공개해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