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유선통신 시스템 장애 발생 때 '초(秒)' 단위 대응을 위해 '프라이빗(Private)-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을 도입한다.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은 현장과 발전소 통제실을 잇는 유선통신 장비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프라이빗-5G 기반 무선통신으로 비상 전환해 몇 초 내 장애를 해소하고 발전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양양 양수발전소에서 상부 댐과 하부 통제실을 무선통신으로 잇는 현장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도입으로 국내 발전소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안정적 운영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안정적 전기 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상품화와 국내 수력양수·원자력 발전소에 적용하는 사업 확대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혜수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2019년 이후 SK텔레콤과 협력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디지털 전환 추진에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으로 5G를 통해 안정적 전기 생산과 공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한수원과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품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