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추진 중인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협력사업'이 국내 농업분야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OECD는 2013년부터 공공혁신전망대(OECD-OPSI)를 설치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공공분야 혁신사례를 발굴,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농식품부에서 AFSIS 협력사업 성과를 OECD에 제출한 결과, 대한민국 농업분야 최초로 OECD 혁신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OECD는 ICT를 활용한 개발도상국 농업통계 행정을 효율화하고, 데이터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지원받은 국가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지난해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29만9466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16% 증가했다. 정보수집 건수도 8545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FSIS 협력사업은 2014년부터 아세안 역내 식량안보 제고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등 아세안 6개국 대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NAIS)을 구축하고 대상국 관계자의 ICT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OECD 혁신사례 선정은 농업 ICT를 활용한 우리나라의 국제협력 및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 앞으로 원격 탐사 정보를 활용한 작물생산량을 예측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