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제주에너지공사와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친환경 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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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제주도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오른쪽)와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제주에너지공사와 분산에너지 사업을 협력한다.

한화큐셀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주도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시스템은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수급시스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에너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MOU로 제주도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운영한다.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술과 분산에너지 인프라와 전력 운영 플랫폼도 개발한다.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 생산 소비 시스템을 발굴하고 스마트 에너지시티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 7월 국회에선 '2050 탄소중립' 달성 주요 과제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특구 내에서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고 전기판매사업자 간에 전력 거래 또한 가능해진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산에너지를 보급하고 확대하는 것은 세계 추세”라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활성화하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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