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은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과 '건강식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닥터키친은 맞춤 식이요법을 반영한 가정간편식(HMR)·밀키트 사업 및 제품 연구개발(R&D)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식이요법 전문 기업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병원 외 다수의 대학 병원과 함께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효과까지 검증하고 있다.
SPC삼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 하반기 중 베이커리 및 푸드 카테고리 내 건강식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닥터키친은 제품 영양을 설계해 관련 특수 원료를 발굴하고 의료·연구기관을 통한 검증 절차를 맡고 있다. SPC 삼립은 개발된 제품의 상품화를 위한 R&D·생산,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지난달 닥터키친과 업무 협력을 통해 단백질 함량을 일반 보름달 대비 두 배 높여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보름달'을 마켓컬리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에는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 외에도 건강식에 대한 일반 소비자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으며 2030 젊은 세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전문 제품을 선보여 건강식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