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두 번째 시그니처 와인으로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호주산 '킬리카눈'은 1997년 설립된 부티크 와이너리로 2018년 열린 국제 주류 품평회(IWSC)에서 '2018년 올해의 호주 와이너리'로 선정됐다. 또한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매년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부티크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호주의 쉬라즈 품종은 풍부한 과실향과 중간 이상의 탄닌이 특징인 레드와인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양념이 강한 요리에 속하는 한식과 어울려, 국내 와인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750ml)'는 마트, 백화점, 슈퍼, 세븐일레븐에서 동일한 가격인 1만2900원에 판매한다. 롯데 시그니처 와인인 만큼 와이너리와의 물량 협상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기존의 '킬리카눈 쉬라즈' 와인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은 가격대별로 구분되는 와인 애호가와 초보자로 분리된 시장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아우를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출시하는 상품이다. 작년 12월 첫 번째로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2종'을 출시했으며, 준비한 30만병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롯데마트 와인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51.6%로 가파른 성장세다. 롯데마트는 와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올 초에는 와인전문가 팀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W'팀을 출범했다.
장세욱 롯데마트 와인MD는 “고품질로 인정받은 호주의 '킬리카눈' 와인을 롯데의 시그니처 와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명절음식과 잘 어울리는 '킬리카눈 슬라우치 쉬라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