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추석 연휴 전후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함께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배달 증가로 재활용폐기물이 늘어난 상황에서 추석 포장폐기물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지자체별 비상수거체계 구축과 포장폐기물 줄이기 및 과대포장 억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 등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종량제, 음식물류, 재활용품 등 생활폐기물의 적체 방지 및 적기 수거를 위한 지자체별 상황반이 운영된다.
연휴기간 동안 △수거 일정 조정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함 확대 설치 △재활용폐기물 증가에 대비한 공공선별장 확대운영 △민간업체 수거일정 사전 확인 등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에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짐에 따라 수거 일정을 조정해 폐기물 적체를 방지하고, 연휴기간 특별수거일을 지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선물 포장재 등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배출량 증가에 대비한 재활용품 적체 방지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매년 계속되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 정체 구간 △고속도로 휴게소 및 여객터미널 △차박 주변 및 야영장 등 상습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한 불법투기 계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대형 유통업계의 과대포장이나 분리배출 표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장바구니 사용 및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도 실시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간이 쓰레기 수거함이 추가 설치 등으로 쓰레기가 도로변 등에 무단투기 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한다.
오종훈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은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특별수거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재활용 폐기물에 대해서는 수거상황을 집중관리해 수거지연 등으로 인한 국민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