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이퀼리브리엄' 내놓은 미래 교육 전문가 4인..."위기는 곧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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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4명의 전문가가 모여 미래 교육을 논한 대담을 다룬 새 책 '뉴 이퀼리브리엄(미래 교육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이 나왔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미래교육연구소장), 폴 김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원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최재화 조지워싱턴대 교육대학원 교수, 조기성 계성초등학교 교사(스마트교육학회장)가 모여 미래 사회의 변화, 전망을 토대로 미래 교육 방향에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 원격 수업, 등교수업 병행까지 교육 현장에서 2년째 극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학습 부진과 학습 결손에 대한 불안, 교육의 양극화와 디지털 환경의 소외 등 위기 속 교육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4명의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 견고하게 자리매김한 시스템 균형상태 즉 '이퀼리브리엄'에 충격이 가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정리했다. 그들은 “위기는 기회이고, 현재의 혼란은 곧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지렛대”라는 자성과 함께 새로운 교육을 '뉴 이퀼리브리엄'으로 제시한다.

저자들은 교육 분야에서 각자 자신의 연구 개발에 대한 성취를 바탕으로 △'AI 시대, 미래인재 역량과 교사의 역할' 'AI 교육 프로그램' 부문(폴 김 교수)△'디지털 지식과 평가' 부문(최재화 교수)△'학교 현장의 실제' 부문 (조기성 교사) △'인공지능과 교육정책' 부문(정제영 교수)을 정리했다. 교육 현장의 교사,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과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과 같은 첨단기술의 교육 현장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동시에 거대한 교육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중심축은 무엇인가 등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함께 미래 교육 이슈를 고루 짚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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