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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는 다양한 분야 기업이 관심을 기울인다.

통신 3사는 5세대(5G)망을 기반으로 각종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바이스 개발에도 투자하면서 메타버스에 적극 대응한다. 지난 5월 출범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통신3사와 현대자동차, 네이버랩스, 카카오엔터, CJ ENM 등 기업 17곳과 정부, 유관기관 등 30여곳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핵심기술을 가지고 경쟁력을 키운다. 다양한 최신 기술이 등장하는 만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약진할 전망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쓰이는 기술은 다양하다. 사회관계망(SNS)구축과 같은 기초적인 기술부터 몰입감을 더하는 3차원(3D) 사운드 기술, 디지털휴먼, 자동번역을 비롯해 통신,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까지 어떤 기술이든 녹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가상공간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마이크로 OLED도 주목 받는 분야다.

맥스트는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시대에 대응한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후 AR 원천기술에 집중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한 AR 개발 플랫폼 업체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공간상의 특정 위치에 대한 독점적 점유권을 부여해 수익 창출과 함께 AR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노출 광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 바이브 컴퍼니는 시각화 공간 정보 데이터와 AR과 가상현실(VR) 시너지를 통해 '바이브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한다. AI 솔루션 가온미디어는 확장현실(XR)관련 신사업으로 대응한다. 가온미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XR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부문을 맡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VR 플랫폼과 디지털 휴먼을 만들며 쌓은 기술력을 메타버스로 구현한다.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 레일마드리드가상세계(RMVW)를 통해서 스포츠 메타버스 세계 1위 플랫폼을 노린다. RMVW는 120개국 언어 자동번역을 지원한다. VR 위치기반기술(LBE)을 보유했다.

MBC VR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알려진 비브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를 구축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시간 시각효과기술(VFX)을 통해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제작 솔루션이다. 또 LED 월을 활용한 환경 구현으로 실시간으로 촬영 현장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광고, XR 공연 등 다양한 가상 환경 콘텐츠에 대응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ARVRXR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식재산권(IP)생산부터 2차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한 스튜디오에서 통합 진행하는 토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스(CG), VFX 기술을 보유한다. 자회사 엔피는 온오프라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서비스를 비롯해 메타버스와 연계하는 XR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췄다.

두나무 계열사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람다256도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디비전을 비롯해 모스랜드 엑스버스 등이 포함된다. 디비전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3D VR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에반젤리즘 본부장은 “메타버스는 수년 내로 우리 일상에 아주 근접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보면 VR와 AR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10년 이내 이를 구현하는 기기가 게임기처럼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